[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3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26.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NHK가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상승률은 2월 4.1%에서 0.1% 포인트 확대했으며 시장 예상 3.9% 상승보다도 0.3% 포인트 웃돌았다.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쌀을 포함한 농수산물 가격이 뛰어오른 영향이 식음료품 등으로 퍼지면서 기업물가가 지난해 9월 이래 3% 넘는 높은 신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가정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가 된다.
내역을 보면 쌀을 포함한 농림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1% 급등했다. 2월 40.2% 뛰었다.
장기화하는 쌀값 폭등 영향으로 초밥이나 도시락 등 음식료품도 3.1% 올랐다.
비철금속은 12.3% 치솟았다. 2월 13.4%에 비해 감속했지만 여전히 고수준을 유지했다.
전기·도시가스·수도 가격도 6.4% 올랐다. 2월 6.4% 상승보다 가속했다.
섬유제품이 5.3%, 석유·석탄제품 8.6%, 범용기계 5.2%, 전기기기 3.1%, 금속제품 3.9%, 플라스틱 제품 3.8%, 요업·토석제품 3.2%, 생산용 기기 2.2%, 업무용 기기 1.9%, 정보통신 기기 1.2% 각각 상승했다.
반면 목재·목제품은 1.5%, 화학제품 1.4%, 스크랩류 10.0%, 철강 2.1% 각각 하락했다.
3월 엔화 기준 수출물가 지수는 작년 동월에 비해 0.3% 올랐다. 2월은 1.7% 상승했다.
엔화 기준 수입물가 지수는 원유가 하락 등을 배경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2% 내렸다. 2개월 연속 저하했다. 2월에는 0.9% 내렸다.
한편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업물가 지수는 전년도 대비 3.3% 오른 123.9로 나타났다고 일본은행이 밝혔다.
상승률은 2023년도 2.4%에서 0.9%나 대폭 확대했다. 쌀 가격의 폭등이 이어지면서 농림수산물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