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부정축재 비자금 어디에'…5·18재단, 환수위 구성

기사등록 2025/04/09 16:55:18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사망한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추모관 벽면에 전두환, 노태우씨의 재판 모습이 전시되고 있다. 2021.11.2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기념재단은 2025년 제2차 이사회 회의를 열어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 비자금과 부정 축재 재산 환수위원회'(환수위) 구성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997년 전씨와 노씨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추징금만 간헐적으로 집행됐을 뿐, 신군부의 부정 축재 재산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환수위 구성을 결정했다.

재단은 이사장을 중심으로 법률가 등 전문가를 환수위원으로 위촉한다. 출범을 앞둔 환수위는 전씨와 노씨 등이 축적한 신군부 비자금과 후손에게 증여된 부정축재 재산 환수 관련 법률 제·개정, 재산 추적, 환수 등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10월 대검찰청에 노씨 일가를 조세범 처벌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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