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 증시 방어전 지속…동참 기업 증가

기사등록 2025/04/09 11:32:36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정부 기관, 국부펀드들이 중국 주식시장 폭락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증시 방어에 구원투수로 나서는 국유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베이징 도심에서 행인들이 주식시장 시황을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5.04.0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 기관, 국부펀드들이 중국 주식시장 폭락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증시 방어에 구원투수로 나서는 국유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으로 중국 주식시장에 폭락장이 연출되자 증시 방어전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자사주 매입이나 지분 보유 확대를 발표한 전체 기업 목록이 나오지 않았지만 국가전력망그룹, 우정그룹, 화넝그룹,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시노펙(중국석유화학공사), 중국해양석유그룹, 중메이(中煤)그룹, 태평양보험그룹, 핑안보험그룹, 중국전자기술그룹,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 중국핵에너지전력그룹, 동방항공 등이 포함됐다.

중앙 국유기업을 총괄하는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상장돼 있는 중앙 국유기업의 자사주 매입이나 지분 보유 확대를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을 늘리거나 국유기업 주식 매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국부펀드는 중앙후이진공사(중앙후이진), 중국청퉁홀딩스그룹(청퉁)과 중국궈신홀딩스공사(궈신)가 포함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중앙후이진의 조치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중앙후이진의 조치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필요시 재융자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확고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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