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인력풀'은 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위원 역량이 있는 인물을 사전에 모집·관리하는 인력은행 제도라 할 수 있다.
기존 위촉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로 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여성과 청년의 구성비율을 늘려 각 위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경제·기업, 교육, 문화관광, 체육, 교통, 노동, 건설, 환경, 농축산, 과학기술, 정보통신, 사회복지 등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활동 경험을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력풀 운영기간은 신청일로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며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 ‘시민마당’ 또는 담당자 이메일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현재 127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지만 여성과 청년위원, 신규위원 유입이 적어 중복위원 재위촉 사례가 많았다.
지난 2023년 인력풀 제도를 도입한 시는 현재 72명의 자원인력을 확보했고 이 중 29명을 실·과·소 소관 위원회에 신규 위촉한 바 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여성위원 참여율을 현재 37%에서 40%로, 청년위원 참여율은 현재 목표치인 15% 이상을 꾸준히 유지·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여성과 청년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자 한다"며 "위원회 인력풀은 행정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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