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지역 모기 발생 현황 분석…조사 2주 연장
제대군인 및 이상 적혈구 검출된 시민 무료 검사
공원과 산책로 등에서 서식하는 모기를 대상으로 하는 '숲모기 조사'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소와 협력해 진행하는 '유문등 조사'로 나눠 서울시 전 지역의 모기 발생 현황을 분석한다.
유문등 조사는 기존 33주에서 35주로 2주 더 연장하고, 숲모기 조사는 채집 횟수를 늘려 증가하는 감염병 매개 모기의 발생을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으며, 채집된 흰줄숲모기에서 최초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감염병 매개모기의 이상 출현이 감지됐다.
연구원은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병원체를 분석하고, 이를 유관기관과 공유해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채집된 모기는 종별로 분류한 후 감염병을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모기종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병원체 보유 여부를 판정한다. 주요 감시 대상 매개감염병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그리고 해외에서 유행 중인 뎅기열, 치쿤구니야, 지카바이러스 등이다.
시는 말라리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대군인과 이상 적혈구가 검출된 시민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 주거지 주변의 매개모기를 조사해 대응할 방침이다.
모기 감시 결과는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도 모기 방제 요령을 숙지하고 철저한 개인방역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주거지와 산책로 등에서 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하고, 말라리아 무료 검사를 진행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봄철에는 집 주변을 정비하고 방충망을 점검하며, 야외 활동 시 긴팔 착용과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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