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감염증, 독감 대비 중환자실 입원율·사망 30% 높아"

기사등록 2025/04/08 15:39:40 최종수정 2025/04/08 17:52:24

'아렉스비' 허가 후 첫 심포지엄 진행

[서울=뉴시스] 2025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 RSV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사진=한국GSK 제공) 2025.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GSK가 지난 3~4일 열린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난해 12월 국내 승인받은 최초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백신 '아렉스비'를 소개했다.

8일 한국GSK에 따르면 회사는 해당 학회에서 'RSV 감염증 예방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RTD)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RSV 예방 백신이다.

RSV감염증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법정 4급 감염병에 속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하게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입원 및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 및 특정 기저질환이 있을 때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는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RSV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율은 인구 10만 명당 각 60~64세 약 65명, 65~69세 약 85명, 70대 약 130명, 80대 약 250명 이상으로 60세 이상부터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실 입원 및 사망 위험은 인플루엔자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RSV 감염증 환자는 인플루엔자 환자보다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과 입원 1년 후 사망률이 30%씩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폐, 심장 등 기저질환자가 RSV에 감염될 경우 입원율이 더욱 증가하고, 기존 질환의 악화 위험도 높아진다.

아렉스비의 주요 임상 및 실제처방(리얼월드) 데이터도 소개됐다.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 결과, 아렉스비 1회 접종 후 첫 번째 RSV 시즌 동안 RVS LRTD 예방 효과는 82.6%, 중증 RSV LRTD 예방 효과는 94.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저질환이 1개 이상 있는 환자군에서 RSV-LRTD 예방 효과 94.6%, 2개 이상 보유한 환자군에서 92.0%로, 기저질환자에서도 일관되게 높은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두 번째 RSV 시즌에서도 아렉스비의 RSV-LRTD 예방 효과는 67.2%, 중증 RSV-LRTD 예방 효과는 78.8%로 나타났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권현지 전무는 "RSV 감염증은 60세 이상 성인 및 고령자, 기저질환자에서 질병부담이 높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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