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문화원,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주말 상설 공연

기사등록 2025/04/08 13:17:52

오는 19일~11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2023년 12월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비밀의 노래.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문화원(원장 심재복)은 오는 19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 야외무대에서 ’고은(Go Silver)님들의 놀이마당-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주말 상설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 출연진은 정선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78세에 이르는 21명(남5, 여16)의 어르신으로 구성됐으며 연극단 명칭은 ‘고은(Go Silver)님’이다.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는 땅끝마을 해남에서 정선으로 시집을 와 산전수전 다 겪은 참여 어르신의 구술을 토대로 한다.

구술 내용에 소리로 전해 내려오는 정선아리랑을 더해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라는 한 편의 공연을 구성했다.

또한 풍물, 연극, 춤, 아리랑 소리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마당극 형식의 이 공연은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은(Go Silver)님 연극단은 주말 상설 공연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축제 및 행사 참여는 물론 소외계층 위문 공연, 타 지역 순회공연 등을 통해 문화전도사 역할을 도맡고 있으며 이러한 재능 나눔 활동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은(Go Silver)님들의 놀이마당은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으로 운영된다.

정선문화원은 이 같은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능력 향상은 물론 자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덕선 역을 맡은 전정숙 어르신(78)은 “벌써 문화원에서 연극 활동을 한 지 10여 년이 흘렀다”며 “양반전, 화주일춘, 신양반전, 아리랑 고개 시집살이까지 대사를 외우고 동작 연습하느라 힘들 때도 있었지만 생활의 활력을 찾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경륜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대 간 문화 전승 효과 증대는 물론 ‘아리랑 고개 너머 시집살이’ 주말 상설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정선만의 볼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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