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브레이커' 싱크 넥스트 25…베를린 테크노 문화부터 문상훈까지

기사등록 2025/04/08 11:46:25

올해 4회째 맞은 싱크 넥스트…11편 프로그램 선보여

싱크 넥스트 25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종문화회관의 무경계 컨템퍼러리 싱크 넥스트가 올해도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7월4일부터 9월6일까지 세종문화회관S씨어터에서 싱크 넥스트 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세종문화회관이 첫선을 보인 싱크 넥스트는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를 모토로 다양한 장르 간 융합과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시도해왔다. 지난 3년간 총 55팀의 아티스트가 34편의 공연을 선보였다.

4년 차를 맞은 올해는 ▲루시드폴·정마리·부지현 ▲수민&슬롬 ▲앙상블블랭크·주정현 ▲코끼리들이 웃는다 ▲리퀴드사운드 ▲강남·김효은·이준우 ▲제이통 ▲해니·미스터 크리스 ▲문상훈과 빠더너스 ▲김성훈 ▲벌트vurt.·업체eobchae 등 18팀의 아티스트가 총 11개 프로그램, 32회 공연을 연다.
싱크 넥스트 25 해니·마스터 크리스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싱크 넥스트 25에서는 테크노, 앰비언트, 현대음악, 네오소울,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중심으로 장르와 공연의 형식을 허무는 시도를 펼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의 80% 이상을 초연 및 창작으로 구성해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획을 선사한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보컬리스트 정마리, 설치미술가 부지현(7월4~6일)이 올해 싱크 넥스트 25의 문을 연다. 앰비언트 음악과 정가, 설치미술이 서로 다른 속도와 주기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관객은 객석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체험할 수 있다.

지난 싱크 넥스트 23에서 프로그램 '물질'을 선보였던 '코끼리들이 웃는다'는 올해 새로운 프로그램 '마주하고 마주하니'(7월20~22일)를 보여준다. 45명의 관객과 45명의 배우가 일대일로 마주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깊은 몰입을 유도한다.

1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프런트맨이자 배우 및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문상훈은 '문상훈과 빠더너스'(8월22~24일)로 첫 무대 작업에 나선다. '공연으로 확장된 스케치 코미디'라는 새로운 형식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년 독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를린 테크노 문화를 조명하는 '벌트vurt.·업체eobchae'(9월5~6일)도 관객들을 만난다.
싱크 넥스트 25 문상훈과 빠더너스.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무대 외에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싱크 넥스트 25에 앞서 6월에는 이태원에서 리스닝 파티 형식의 '뉴 블랙 익스피리언스'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 이는 싱크 넥스트 25의 방향성을 엿보는 자리로, 음악 아래 화합과 연대의 순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로 화제를 모은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신체 움직임 언어 '가가(Gaga)'를 체험하는 워크숍이 열리고,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토크세션이 진행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치열한 창작의 노력이 축적될수록, 서울은 전 세계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이끄는 창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싱크 텍스트가 본격적인 허브 역할 수행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