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플레 전혀 없다"…연준에 기준금리 인하 압박

기사등록 2025/04/07 22:31:09 최종수정 2025/04/07 22:59:51

시장의 우려에도 관세 정당성 계속 주장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5.04.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부정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오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고, 식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하락한다는 말 뒤에 괄호를 치고 "느리게 움직이는 연준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 발언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자의적 관세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그는 "오랫동안 잘못된 대우를 받아온 미국은 이미 관세가 시행되고 있는 가해국으로부터 한 주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가장 큰 가해국인 중국이 보복하지 말라는 나의 경고를 무시하고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34%나 올렸음에도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글에서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들(교역 상대국들)은 옛적의 미국을 이용해 충분히 많은 돈을 벌었다"며 "우리의 과거 지도자들은 그것과 다른 많은 것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도록 한 데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