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생태가 경제 이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자신"

기사등록 2025/04/07 15:24:18

순천시 연수단, 7일간 덴마크·네덜란드 등 방문

노관규 시장 "그린바이오로 농촌 소멸 극복할 것"

[순천=뉴시스] 노관규 순천시장을 중심으로 순천시연수단이 프랑스 록시땅 본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의 그린바이오 산업을 도입하면 순천이 처한 농촌 소멸 위기도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노관규 순천시장을 중심으로 순천시연수단이 지난달 31일부터 7일간 덴마크와 네덜란드, 프랑스를 방문해 그린바오산업 육성과정을 견학했다.

연수단은 생태가 경제를 이끄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인 식품산업 클러스터인 덴마크의 '아그로 푸드파크'와 네덜란드의 '와게닝겐 대학교'를 방문했다.

시는 아그로 푸드파크·와게닝겐 대학교 사례를 승주읍 일원에 도입할 그림을 그렸다.

승주읍에 그린바이오 전진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민의 소득을 높이는 순천시의 비전과 가장 맞닿아 있는 모델로 판단해 다양한 접목 방안을 찾았다.

덴마크 오르후스시에 위치한 '아그로 푸드파크'는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1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 클러스터로, 전 세계 식품 공급의 7%를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200여 개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뉴시스] 노관규 순천시장노관규 순천시장이 와게닝겐 대학교 관계자와 그린바이오 산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와게닝겐 대학교'는 농업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대학으로, 20여 개의 농식품 연구기관과 2600여 개 농식품 기업이 모여 형성된 세계적인 식품산업 클러스터인 푸드 밸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푸드 밸리의 경우 와게닝겐 농촌지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주민 소득 모델을 만들어 소멸해 가는 농촌지역을 다시 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뽑힌다.

순천시 연수단은 아그로 푸드파크와 와게닝겐 대학교 관계자와 그린바이오 산업 현안 및 협력 방안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각 기관에서 향후 'E-Bio 순천' 추진 시 노하우 제공과 공동연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와게닝겐 대학 마갈렌 바크 박사는 "순천시가 추구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소멸하는 농촌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장래성 있는 산업의 선택과 양질의 일자리, 지역 주민 소득 모델 구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바이오 산업은 생태가 경제를 이끈다는 순천의 철학을 증명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 연수단은 지난 1일 프랑스 록시땅 본사를 방문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주기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인 'E-바이오 순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록시땅은 지역 특화 작물을 활용한 뷰티 제품으로 관광상품까지 확장해 연간 18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 지역민 고용 등 상생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역 농가, 소상공인, 기업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바이오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순천=뉴시스] 순천시 연수단이 덴마크에 위치한 ‘아그로 푸드파크’에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농식품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시 연수단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와 암스테르담의 도시재생 사례도 주목했다.

위트레흐트는 운하복원과 대자보 도시 정책을 통해 원도심의 가치를 복원하고, 시내 중심부 자동차 이용률을 5%로 낮췄다.

암스테르담은 자전거 중심의 도시 설계와 보행자 안전 확보 정책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개선했다.

연수단은 이 두 도시의 사례를 통해 순천의 원도심을 물과 사람, 문화와 경제의 활력 공간으로 탈바꿈할 방안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