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배달서비스 '딜리버스' 예약서비스 잠정 중단 왜?

기사등록 2025/04/07 16:30:58 최종수정 2025/04/07 19:00:24

스타벅스 코리아 "서비스 개선 차원서 잠정 중단…재개 시점 미정이나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원이 주문받은 배달 음료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인 '딜리버스'(Delivers) 내 예약 서비스 운영은 무기한 중단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5일 0시부터 딜리버스 예약 서비스를 통한 주문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딜리버스는 스타벅스가 지난 2020년 11월 자사 앱을 통해 직영점에서 시작한 자체 배달 서비스다.

지난해 4월부터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 바 있다.

딜리버스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음료와 푸드를 배달해 주는 것으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별도의 배달비 30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다.

배달 라이더가 배차되기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배달대행사의 사정으로 라이더 배차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주문한 제품의 재고가 없거나 도로 사정 및 기상 상태 등에 의해 배달 시간이 지연되거나 주문이 취소될 때도 많아 고객 항의도 받아왔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잠정 중단한 것"이라면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대한 빨리 진행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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