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선 출마 선언…"개헌 대통령 될 것"

기사등록 2025/04/07 10:36:24 최종수정 2025/04/07 10:40:51

"누가 국힘 후보되든 '호남 파트너' 약속해야"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1일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현장에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4.11.21. juye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7일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함을 신고한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개헌을 추진하겠다. 스스로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국민 헌법 형태로 개헌을 관철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개헌에 올인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제가 후보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개헌 아젠다가 실종되지 않고 논의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론 후보 중 누구나 말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일을 실제 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저 이정현뿐"이라며 "저로 인해 '아래로부터의 혁명', '호남으로부터의 혁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 국민의힘 후보는 반드시 호남 출신 인사와 '러닝메이터'가 될 것을 제안한다. 당선 보증수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누가 되든 호남을 국가성장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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