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구 밀집 주택가에…여성· 어린이도 11명 부상
사나 서부 아스와드 산 일대에도 세 차례 별도 폭격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며, 부상자 가운데에는 여성과 어린이들 11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사나 시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번 미군 폭격은 사나 시 동부 슈우브 지역의 인구가 밀집한 주택가 였고 주택 한 채가 완파되고 다른 여러 채가 손상을 입었다.
구조대 팀들은 폐허가 된 주택들의 잔해 속에서 혹시 남아있는 생존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 편 후티가 운영하는 알 마시라TV는 이 날 미군이 사나 서부의 알아스와드 산과 바니 바타르 지역에도 세 차례 별도의 폭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6일 앞서 예멘 서부 호데이다주에서도 미군 폭격이 있었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미군 폭격기들은 홍해의 카라만 섬을 포함해 여러 곳을 공습했고 사상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홍해의 미군은 3월 15일부터 예멘의 후티 점령 지역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그러면서 이 공습은 후티군의 방공망과 지휘본부들, 무기 저장소등을 목표로 " 후티군의 전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멘 북부 대부분 지역과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있는 후티 반군은 홍해와 아덴만을 통과하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과 해군함정들을 계속해서 공격하겠다고 밝혀왔다.
후티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반입을 막고 가자를 봉쇄했다는 것을 선박 공격의 정당화 구실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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