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가 주연한 영화 '리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의 주연작이자 그의 사촌형으로 알려진 이사랑(본명 이로베)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얼은 최근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TOP) 10 영화'에서 4위에 자리했다. 쿠팡플레이에서도 '이번 주 인기 영화 톱 20' 중 2위를 차지하며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개봉 8년이 지난 영화가 다시 주목받는 데에는 김수현을 둘러싼 최근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최근 고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논란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또한 '리얼'에서 함께 호흡한 가수 겸 배우 고 설리(본명 최진리) 유족은 김수현 측에 고인이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 노출신 등을 강요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 설리의 친오빠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리얼' 촬영 당시 설리와 김수현 간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었다는 점 ▲설리의 노출신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음에도 설리에게 직접 촬영을 강요했다는 의혹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 있었다 점 등을 언급하며 김수현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이자 '리얼' 감독 이사랑(이로베)이 설립한 골드메달리스트는 "고 최진리 배우가 연기했던 여자 주인공 송유화 역할은 시나리오에서부터 베드신이 있었기 때문에 캐스팅할 때 '노출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명시했다"라며 "고 최진리 배우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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