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러 미 대선 개입 수사한 검찰과 비교
"사소한 혐의로 발목…마녀 사냥…법률 무기화"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자금 횡령 혐의로유죄 판결을 받은 프랑스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미 의회매체 더 힐(THE HILL)이 4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르펜에 대한 “마녀사냥”이 유럽의 비판자들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법률을 무기로 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어 “이는 노먼 아이젠, 앤드류 와이스먼, 리사 모나코 같은 패배자들이 나에게도 사용했던 바로 그 수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사람들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수사했던 검사들이다.
파리 법원은 지난달 말 극우 포퓰리즘 정당인 국민연합(RN)의 표 르펜 대표가 유럽의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로 르펜은 앞으로 5년 동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2027년 대선 출마가 막혔다. 르펜은 2012년, 2017년, 2022년 세 차례 대선에 출마했었다.
르펜이 항소했으나 재판이 모두 끝나기 전까지는 출마 자격이 없다.
트럼프는 “나는 마린 르펜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녀가 수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이제 아주 큰 승리를 앞둔 시점에 아마도 그녀 자신도 몰랐던 사소한 혐의로 발목이 잡혔다 - ‘회계 착오’처럼 보인다”고 썼다.
트럼프는 이어 “프랑스와 위대한 프랑스 국민 모두에게 정말 나쁜 일이다…마린 르펜을 석방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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