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화재와 관련해 시공사인 삼정기업 대표 등 관련자 6명이 구속됐다.
4일 부산경찰청,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반얀트리 화재 수사 대상자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상자는 시공사이자 원청인 삼정기업 대표 2명과 현장소장 1명, 하청업체 대표 1명과 현장소장 1명, 작업자 1명 등 총 6명이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등의 사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화성 화재사고와 아르신 급성중독사고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영 책임자가 구속된 전국 세 번째 사례로, 부산에서는 처음이다.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오는 7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14일 오전 10시51분께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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