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윤 갈등' 추미애 "尹부부 범죄 행위 낱낱이 밝혀야"

기사등록 2025/04/04 17:09:08 최종수정 2025/04/04 20:34:23

"다시는 이렇게 아픈 역사 일어나지 않아야"

[서울=뉴시스]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자료=뉴시스DB).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4일 헌법재판소가 전원일치 결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과거 윤 전 대통령과 이른바 '추·윤 갈등' 구도를 형성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기쁘지만 쓰리다. 윤 전 대통령을 징계했을 때부터, 오늘 헌재의 탄핵 인용까지 그의 반헌법적, 불법 비위에 대해 끊임없이 주장했다"고 글을 올렸다.

추 의원은 "검찰총장으로서 그의 행보는 국민을 속이면서 해낸 검찰 쿠데타 준비였고, 12·3 내란은 군부를 이용한 영구 집권 시도였다"며 "이제 온 국민이 윤석열 괴물의 실체를 알았지만, 전혀 시원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파면으로 대한민국을 되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뿐"이라며 "해야 할 일이 많다. 윤석열과 김건희가 벌인 범죄 행위에 대해 낱낱이 밝혀 다시는 이렇게 아픈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개혁을 미루면 언제든 제2의 윤석열이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 결정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

또 "과거처럼 민생이 개혁 유보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민생의 정의도, 민생의 회복도 개혁 없이 일으킬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추 의원은 "국민의 바람을 한순간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수사 지휘권, 직무 배제 등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추·윤 갈등’을 이어간 바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대통령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 시간을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상실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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