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눈물이"…'8대0 인용' 대전시민들 박수·환호[尹 파면]

기사등록 2025/04/04 13:38:48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파면 선고에 환호하고 있다. 2025.04.04.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김도현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장일치(8대0)로 파면 결정하자 대전 지역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4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 일대에는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선고를 지켜봤다.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이 선고문을 읽자 시민들은 숨죽여 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특히 헌재의 판단이 탄핵 인용에 가까워지자 곳곳에서는 박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오전 11시22분께 문 대행이 윤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주문을 읽자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 일어나며 환호성을 질렀다.

만세를 부르며 옆 사람을 부둥켜안기도 하고 일부 시민들은 탄핵 결정에 눈물을 쏟았다.

50대 시민 A씨는 "만장일치로 파면된 것은 옳게 된 결과"라며 "이제 진짜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나 나아갈 차례"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파면 결정에 "소름이 돋았다" "당연한 결과며 기각이면 안 되는 일이었던 것이고 헌재가 권력에 무릎 꿇지 않고 법안에 있어서 다행이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헌재의 탄핵 결정이 나오자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파면 결정을 환영하며 다시 민주주의를 세우는 행보를 이어가야 한다"며 "계엄 선포 121일만에 시민들의 힘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우리가 다시 만들 민주주의는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광장의 모습과 닮아있을 것이며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민주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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