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고성능 소방차 2대 도입…"분당 3500ℓ 방수"

기사등록 2025/04/03 16:26:01

중·서부권 추가 배치…400m 높이 엘시티서 송수시험도

[부산=뉴시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옥상에서 새롭게 도입한 고성능 소방차의 송수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서 새롭게 도입한 고성능 소방차 시연회를 열어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소방차 제조업체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사와 타시도 소방본부, 엘시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고성능 소방차 송수 시험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높이 400m 이상의 건물에서 진행됐으며, 송수 시험 건축물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는 높이 411m, 지상 101층 규모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부산소방은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고층부 화재를 가정해 지상층에서 옥상까지 내부 계단으로 소방호스를 전개하고, 신규 고성능 소방차의 고층부 송수 가능 여부 및 성능 테스트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부산=뉴시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일 해운대구 엘시티 인근에서 새롭게 도입한 고성능 소방차의 송수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소방은 현재 고성능 소방차 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전역에 초고층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중부·사상소방서(부산 중·서부 권역)에 고성능 소방차를 이달 중으로 각각 1대씩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고성능 소방차의 방수 능력은 분당 3500ℓ에 달한다. 또 방수 거리 80m, 폼 수송 능력 높이 400m 이상으로 기존 소방펌프차에 비해 고층 건축물이나 대형 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김조일 본부장은 "고성능 펌프차가 권역별로 배치되면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떠한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부산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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