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앞 도로서 신호대기중 '쿨쿨'…잡고보니 음주운전

기사등록 2025/04/03 16:08:41
[고양=뉴시스] 도로에서 움직이지 않는 차량 모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2025.04.03.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심야 시간에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대기 중 잠이 든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A(50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4일 오전 1시33분께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도래울지구대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에서 잠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대기를 하기 위해 정차했다가 그대로 잠들었고 뒤따라오던 차량이 수차례 정적을 울려도 움직이지 않았다.

경적 소리가 계속되자 이상함을 느낀 지구대에 있던 경찰은 멈춰있는 A씨의 차량 앞에 순찰차를 세우고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이 A씨의 운전석 창문을 두들기자 잠을 자다 놀란 A씨는 엑셀을 밟아 앞에 있던 순찰차 뒷 범퍼를 충격하기도 했다.

지구대로 옮겨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 2월13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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