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홀딩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11일부터 행사 개최
롯데그룹, 4월3일 창립기념일…별도 행사없이 조용히 보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 롯데그룹과 접점을 확대해온 일본 롯데홀딩스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보노보노'를 통해 네 번째 협업에 나선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홀딩스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산책' 행사를 연다.
오는 11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홀딩스는 아쿠아리움 일부 수조와 실내 인테리어를 보노보노 디자인으로 꾸몄다.
사회관계망(SNS)과 연계한 포토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홀딩스틑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큰 축으로 ▲한국 지식재산권(IP)의 일본 전개 ▲일본 IP의 한국 전개 ▲한일 공동 IP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보노보노 애니메이션 판권 관리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롯데월드와 협업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에는 6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지하철 2호선 일부 차량을 보노보노로 랩핑한 이벤트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2차 팝업스토어를 개최했고, 특별 굿즈 제작 및 포토 부스 설치 등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지난 2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 내 '부스럭'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사로 제과 및 아이스크림 분야의 핵심 사업 외에도 프로 야구팀 운영, 부동산, 금융, CVC, 호텔 및 헬스케어 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한국 롯데그룹은 이날 58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그룹 모태인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의 창립일(1967년 4월3일)을 기념일로 삼고 있다.
지난해 비상경영을 선언한 롯데그룹은 지주사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 임직원 휴무 외 올해도 예년처럼 조용한 창립기념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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