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539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기사등록 2025/04/03 08:15:2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공작기계·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3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스맥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53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액은 1주 당 1924원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6월 16~17일 진행되며, 일반공모 청약은 같은달 19~20일 진행된다. 납입일은 6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스맥은 릴슨PE 파트너와 함께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를 인수하고,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공작기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력, 생산 역량을 한층 높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인수 후에는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차세대 공작기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배정물량 100%를 전액 참여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향후 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스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품질 혁신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공작기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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