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찰위성 4호기 23일 발사…군집 운용으로 北 수시 확인

기사등록 2025/04/02 17:19:58 최종수정 2025/04/02 18:06:23

4호기 발사, 4월 24일로 잠정 결정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날짜 변동 가능성

연내 5호기 발사해 425사업 마무리 계획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우리 군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오후 20시 34분께(미국 기준 21일 오전 03시 34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발사 약 51분 후 Falcon 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으며,약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주관으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발사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4.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우리 군 정찰위성 3호기가 21일 오후 20시 34분께(미국 기준 21일 오전 03시 34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발사 약 51분 후 Falcon 9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안착했으며,약 2시간 56분 뒤에는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다. 군 정찰위성 3호기는 국방과학연구소(이하 국과연) 주관으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과 군 주관으로 진행하는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발사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4.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425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이달 중 또 한번 이뤄진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달 23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정찰위성 4호기(SAR)를 발사할 예정이다. 다만 발사일은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역시 1~3호기와 동일하게 미 스페이스X사의 팰콘-9(Falcon-9)에 실려 발사된다. 발사 성공 여부는 발사 후 약 3시간 뒤 정찰위성과 지상국간 교신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425사업'의 일환으로 군정찰위성을 지속 발사하고 있다.

425사업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 전략 감시를 위해 군 정찰위성 1세트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위성 5기를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우리 군은 2023년 12월 2일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8일과 12월 21일 각각 2, 3호기를 발사한 바 있다. 우리 군은 연내 5호기 발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호기인 EO·IR 위성은 가시광선으로 영상을 촬영해 영상의 가독성이 뛰어나다. 또한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탐지하기 때문에 야간촬영 및 표적 열 감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야간이나 구름 등 기상조건의 제약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SAR위성은 레이다에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하는 군 정찰위성이다. 기상에 상관없이 주·야간 전천후 고해상도 영상 촬영 및 정보수집이 가능하다.

4호기 발사 성공 시 우리 군은 1~3호기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군집운용으로 지구를 일일 수십회 공전해 표적의 움직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표적 특성에 맞는 센서(EO, IR, SAR)를 활용함에 따라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