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국형 수출 동맹 구축…세계시장 문 두드린다

기사등록 2025/04/02 14:33:01 최종수정 2025/04/02 15:40:24

6개 대기업과 공동 전선 형성

중남미·중앙아시아까지 시장 확대

무협 주도 상담회 4년째 지속

제품 검증→판촉 연계 원스톱 구조

글로벌 공급망 대응에도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 한국무역협회(KITA)가 2~3일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5 전문무역상사 대중소 동반수출 상담회' 모습. (사진=무협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전문무역상사 대중소 동반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BGF리테일, GS리테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NH농협무역, H마트 등 6개 대기업 전문무역상사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수출지원 프로그램이다. 수출 역량이 검증된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601개사가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활동 중이다.

이번 상담회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상반기에는 각 대기업의 해외 상품기획자(MD)를 초청해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하반기에는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판촉전과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별도의 해외지사나 법인 설립 없이도 중소기업은 현지 시장 반응을 신속히 확인하며 수출 판로를 효율적으로 개척할 수 있다.

올해는 BGF리테일과 롯데홈쇼핑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참여 대기업 수가 6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상담 품목은 캐릭터 상품, 문구류 등으로 확대됐으며, 하반기 판촉전 개최 지역도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해 사업의 폭을 넓혔다.

상담회에는 식음료, 생활용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 305개사가 신청했으며, 이 중 132개사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기업은 대기업 해외 MD들과 256건의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수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은 대만, 몽골,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프랑스, 호주 등 10개국에서 열릴 하반기 판촉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정희철 무협 무역진흥본부장은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 내수 회복 지연과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대기업 전문무역상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업종별 강점을 살리고,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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