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플랫폼 머스트잇, 정산주기 이틀 단축 "최대 7영업일 이내로"

기사등록 2025/04/02 09:33:59

14일부터 정산주기 개편

기존 3~9영업일서 이틀 단축

(사진=머스트잇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판매자 대상 정산주기를 구매 확정 후 최대 7영업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2일 머스트잇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정산주기를 기존 3~9영업일에서 1~7영업일로 평균 2일 단축하는 정책을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판매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파트너사의 판매 등급에 따라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도 가능해진다. 판매자 등급 'S', '1'등급의 경우 구매 결정 후 1영업일에 정산이 이뤄진다.

구매자가 제품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구매 결정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직권 구매 결정 처리된다.

머스트잇은 "최근 유통 업계에서 제기된 정산 미지급 사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파트너사의 정산 안정성과 유동성 신뢰 강화를 위해 정산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2주간 전 셀러(판매자)를 대상으로 익일 정산 임시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정산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과 상시화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트잇은 발란의 정산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6일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간 익일 정산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트잇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동자산은 약 110억원, 유동부채는 약 41억원으로 유동비율은 약 270% 수준이다. 유동부채 내 예수금은 약 33억원이다.

회사 측은 "정산금에 해당하는 예수금은 보유 현금 자산 내에서 전액 커버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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