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심판 선고일, 광주·전남 경찰 "안전 관리 강화"

기사등록 2025/04/01 15:45:06

형기대·기동순찰대 등 경력 법원·당사 배치

일선서 비상설부대 편성, 주요 지점 질서 유지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경찰 차벽을 사이로 둘로 나눠져 열리고 있다. 2025.02.15. hyein0342@newsis.com[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경찰 차벽을 사이로 둘로 나눠져 열리고 있다. 2025.02.15.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인 오는 4일 광주·전남 경찰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1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인 4일 전국에 갑호비상이 발령, 광주와 전남경찰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갑호비상은 경찰력 100%까지 동원, 경찰관들의 연차 휴가 사용이 중지되는 등 가장 높은 등급의 비상근무 태세다.

광주와 전남청 각각 4개 기동대 경력 전원이 서울로 파견됨에 따라 청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경력을 동원해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일선서에서도 규모에 따라 20명에서 60명 규모의 비상설부대를 편성, 이외 추가 경력도 동원해 취약 장소에 배치하는 등 대비에 나선다.

광주·전남 소재 각 정당 당사와 법원, 국회의원 사무실 등 시설의 경비를 강화한다. 대학가와 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는 질서를 유지할 경력도 집중 배치한다.

광주 5·18민주광장과 전남 목포역·여수 이순신광장 같은 인파 운집 예상 장소에 질서유지를 위한 경력을 배치하는 등 경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상근무 태세에 따라 지역 주요 시설과 집회 장소에 경력을 동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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