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익스체인지 3월 고정거래가격 발표
트렌드포스 "2분기 DDR5 등 가격 안정화"
3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20.59% 폭락한 이후 5개월 연속 보합세다.
고성능 PC 등에 들어가는 신형 D램인 DDR5(DDR5 16Gb 2Gx8)의 경우 지난달 31일 기준 4.25달러를 기록해, 전월 대비 11.84% 상승했다. 또 DDR5에 붙는 가격 프리미엄도 DDR4 대비 38%에서 39%로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DR4 제품은 전분기 대비 3~8%의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DDR5 제품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며 "가격 전망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형 제품인 DDR4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업체들이 잇달아 올해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계약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감산으로 인해 하락하던 가격이 반등을 시작했다"며 "특히 Al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의 기업용 저장장치 수요가 일시적인 조정 후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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