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발생 다음날부터 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모든 일정을 중지하고 주민지원에 나섰다.
지금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국가, 영남권, 강원권),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적십자사), 전라남도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 재난심리지원단 등 여러 기관이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에게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자 전문가의 개인 및 집단 상담, 산책 등을 독려하며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집이 전소돼 삶의 터전을 잃고 불안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한 나이 및 상황별 맞춤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도는 피해지역이 넓고, 대피소도 줄어듦에 따라 긴급 심리지원 핫라인(1577-0199)을 운영해 24시간 상담할 수 있게 하고, 찾아가는 심리지원도 하는 등 산불 피해 주민들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문적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산불로 많은 주민이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어, 각 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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