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생 복귀 표명…대학 측 "수업 정상화 준비"

기사등록 2025/03/31 15:05:34 최종수정 2025/03/31 15:32:25

학생 600여명 복귀 결정 알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이 보이고 있다. 대부분 의대에서 학생 복귀 기한을 오는 28일로 잡고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얼마나 복귀하느냐에 따라 의대 교육 정상화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각 대학들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학사유연화 등 특례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복귀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3.24. 20hwan@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부산대가 학사 운영에 따른 수업 정상화를 위해 제반 사항을 시급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대는 지난 30일 600여 명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힌 데 따라 곧바로 1학기 수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다만 학교 측은 세부 학사 운영과 기숙사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조정이 필요, 당장 온라인 강의로 시작한 뒤 대면으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의과대학 본과 1~2학년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먼저 진행한다. 또 본과 3~4학년은 임상 실습 과정에 해당하므로 실습 과목을 순환하는 과정 특성상 별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해 일주일 정도 학사 일정을 연기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산대는 설명했다.

특히 의예과 학생의 경우 수업 일수의 3분의 1 기준을 고려할 시 이번 주 교양 과목 강의에 참여해야 F학점을 면할 수 있기에 이들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먼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0일 부산대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 측에 복귀 결정을 알렸다. 학교 측은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여 전산시스템을 개방, 이날까지 복귀 등록 및 수강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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