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물품 구매합니다"…진주서 소상공인 노린 '교도관 사칭' 사기 기승

기사등록 2025/03/31 14:19:50
[진주=뉴시스] 진주교도소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교도소는 31일 최근 교도관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진주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진주시에서 조명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을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LED 전등 납품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A씨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물품 구매를 추진하는 것처럼 꾸민 위조된 공문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 신뢰를 유도 했다.

이후 이 남성은 A씨에게 “기존 방검복 납품업체와 단가가 맞지 않아 거래처를 변경할 예정이고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한꺼번에 계약을 진행 하겠다”고 속여 특정 계좌로 송금을 요구했다.

진주교도소 관계자는 “교정기관은 물품 대금을 선 결재로 입금받거나, 다른 업체에 대납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진주교도소로 확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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