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노르웨이 찾아 국방 고위급 면담…방산협력 확대 협의

기사등록 2025/03/28 09:41:30

26일 북유럽 주요 방산협력국 노르웨이 방문

국방차관·국방물자청 부청장과 면담…K-방산 수출 지원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3월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해 안드레아스 플롬 국방차관과 면담하고 양국의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5.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26일(현지시간) 북유럽의 주요 방산협력국인 노르웨이를 방문해 국방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8일 밝혔다.

석 청장은 안드레아스 플롬 국방차관과의 면담에서 K9 자주포 주요 도입국가인 노르웨이의 자주포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자주포 성능개량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노르웨이 측 추가물량 도입과 기존 도입물량의 성능개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노르웨이가 추진 중인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보 사업 관련해 천무만이 노르웨이가 요구하는 다양한 수요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임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국방획득사업 추진 업무를 총괄하는 국방물자청의 오이빈드 크발빅 국방물자청 부청장과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노르웨이의 장기국방계획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방공무기체계, 보병전투차량(장갑차) 분야 관련 K-방산 주요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아울러 위성 등 우주분야, 미사일, 전자전 능력 등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양국간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노르웨이 방문에서 태평양의 안보와 대서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다"며 "이를 통해 더욱 강화된 방산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 청장은 안드레아스 플롬 신임 국방차관과 면담에 앞서 한국전쟁 전사자가 포함된 노르웨이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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