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장은 28일 '의성산불' 진화에 최대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임 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밤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다른 날에 비해 낮아
산불진화에 유리한 상황으로 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내 산불 피해 지역 강수량은 의성 1.5㎜, 안동 1㎜, 청송 2㎜, 영양 3㎜, 영덕 2㎜ 등이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진화헬기(산림청 19대, 지자체 20대, 소방 12대, 군 32대, 경찰 5대 등) 총 88대를 투입했다.
또 진화인력 5587명, 진화차량 695대 등을 현장에 배치 후 진화 중이다.
지역별 진화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의성 전체 화선 277㎞ 중 263㎞ 완료돼 진화율 95%, ▲안동 전체 화선 171㎞ 중 145㎞ 완료돼 진화율 85% ▲청송 전체 화선 187㎞ 중 166㎞ 완료돼 진화율 89% ▲영양 전체 화선 185㎞ 중 141㎞ 완료돼 진화율 76% ▲영덕 전체 화선 108㎞ 중 70㎞ 완료돼 진화율 65% 등이다.
산불영향구역은 사상 최대인 4만5157㏊로 추정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1만ha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 산불영향구역은 의성 1만2821㏊, 안동 9896㏊, 청송 9320㏊, 영양 5070㏊, 영덕 8050㏊ 등이다.
인명피해는 24명(안동 4명, 청송 4명, 영양 6명, 영덕 9명, 의성 헬기추락 1명)이다.
건축물은 주택 2221동, 공장 3동, 창고 68동, 기타 120동이 피해를 입었다.
임 청장은 "산불진화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들,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상상황은 내륙에서는 서풍과 북서풍이, 동해안에서는 북동풍이 불고 있다. 평균 풍속 3m에서 4m로 불고 오후에는 북서 또는 북풍이 평균 2m에서 6m로 예보돼 있다.
낮 기온은 9도에서 14도 사이다. 하지만 오늘 오후 순간최대풍속 10m에서 15m이상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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