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토화 의성 산불 95% 진화
양양 산불은 76%, 영덕 65% 잡혀
일출과 동시에 '헬기 투입' 총력전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25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의성 산불의 진화율이 28일 오전 5시 기준 95%로 나타났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41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2152명, 진화차량 284대를 배치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1만2821㏊(추정)이다. 총 화선은 277㎞로 263㎞에서 진화가 완료됐다. 14㎞가 남았다.
이번 산불로 인근 주민 700여명이 의성종합운동장 등으로 대피했고 사망자(1명)도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493개 동 소실로 집계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야간동안 지상 진화인력을 배치해 민가로 향하는 산불을 최대한 저지했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진화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9320ha이며 총 화선은 187㎞다. 이 중 166㎞에서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로 인근 주민 953명이 대피했고 인명피해(사망 4명·부상 1명), 시설피해 595개소가 발생했다.
경북 영양산불 진화율도 76%를 기록 중이다. 이 곳도 의성 산불 확산으로 시작됐다. 산림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610명, 진화차량 58대를 배치해 산불과 사투 중이다.
영덕산불과 안동산불의 진화율도 각각 65%, 85%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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