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50% 이상 국산 목재 활용 계획
영등포공원, OB맥주 영등포공장 부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공원인 영등포공원에 국산 목재로 만든 목조 건축물이 들어선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영등포공원 안에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 건축물인 산림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림치유센터 조성 과정에서 사용되는 목재 5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계획이다.
영등포공원은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있는 공립공원으로 영등포역 1번 출구에서 300m 거리에 있다.
OB맥주 영등포공장 부지였지만 OB맥주가 경기도 이천시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서울시가 부지를 사들여 1998년 공원으로 조성했다. OB공원으로도 불린다.
맥주 제조에 쓰이던 담금솥이 공원의 상징물이다. 이 담금솥은 1933년 일본인이 만든 소화 기린맥주 영등포공장에서 쓰였던 것으로 서울미래유산 중 하나다.
시는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영등포공원에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 건축물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림 휴양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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