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지휘 격려
"도민 생명과 재산 지키는 일에 역량 집중"
박 도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6시40분 산림청의 산불 대응 3단계 발령으로 지휘권을 넘겨 받은 후 26일 현재까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현장을 지키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 지사뿐만 아니라 박명균 행정부지사,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 등 실무 책임자, 각계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도 잠을 설쳐가며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
산청과 하동 산불은 26일도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여건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일출과 동시에 연무가 걷히자 산불 진화헬기 30여 대가 일제히 투입돼 주요 화선(불길 경로) 집중 진화 작업에 나섰다.
그러다 오후 1시30분께 경북 의성군 신평면 한 야산에서 진화 작업중이던 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헬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가 3시30분께 재개됐다.
지상에서도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를 포함한 총 1720명이 투입돼 주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 지사는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총력 진화에 나서야 하며, 이재민 보호와 일상 회복 지원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산불 진화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거듭 밝혔다.
26일 낮 12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80%에서 75%로 떨어졌다.
박 도지사는 외부의 물리적인 악조건과 밤낮 없는 진화 작업 속에서도 현장 대원들과 소통하며,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산청군 353세대 498명, 하동군 584세대 1070명, 진주시 88세대 164명 등 도내 1732명의 주민이 단성중학교, 옥종초등학교, 진서고등학교 등 도내 20개 대피소로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다.
경남도는 대피소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생필품 제공, 의료·심리 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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