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접한 안동을 향한 26일 적막감이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에 흐르고 있었다. 2025.03.26. jung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224_web.jpg?rnd=20250326131614)
[안동=뉴시스] 김정화 기자 = 26일 오후 12시40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인접한 안동을 향해 오면서 적막감이 하회마을에 흐르고 있었다.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까지 뒤덮었기 때문이다.
평소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하회마을은 산불 확산에 주민들을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하회마을 종합 안내소 앞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산불 확산에 대비해 산림과 소방당국은 수시로 물을 주택, 상가, 창고, 나무 등에 뿌리며 확산에 대비하고 있었다. 하회마을 입구는 가끔 드나드는 주민들의 차량만 오갈 뿐이었다.
소방당국은 하회마을에 물탱크 등 차량 14대, 인원 98명을, 병산서원에는 차량 11대와 인원 41대를 각각 배치하고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일반인은 통제 중이며 하회마을 측에서 대피 방송도 수차례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3월22일 오전 11시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대형 산불로 안동과 의성에서 200여채의 건물이 전소 또는 부분 소실됐고 10여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