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이동배치' 칼 빈슨호 대체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니미츠호가 전날 워싱턴주 브레머튼의 모항에서 서태평양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예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번 임무는 니미츠호의 마지막 배치 임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75년 실전 배치돼 현재 운용되는 항모 중 가장 오래된 니미츠호는 미 해군의 패권을 상징하는 함선이다. 항모의 수명인 50년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퇴역에 들어가야 하지만, 미군이 약 13개월 연장해 내년 4월에 현역 임무에서 철수하게 된다.
아울러 니미츠호는 중동지역으로 재배치된 칼 빈슨호를 대체해 태평양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니미츠호가 언제 서태평양에 도착하는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칼 빈슨호가 서태평양에서 중동까지 이동하는데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은 또다시 미국 항모 공백기간을 경험하게 된다.
한편 미군은 2026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에 니미츠호, 2027회계연도에 아이젠하워호를 퇴역시킬 계획이다.
2025회계연도에 취역하는 2번째 제널드 포드급 항모인 존 F. 케네디호가 니미츠호를 대체하게 된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은 총 11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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