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청송군청 뒷산까지 덮쳐…"진화 작업 중"(3보)

기사등록 2025/03/25 19:31:52 최종수정 2025/03/25 20:36:24

파천면, 진보면, 청송읍 산불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도 위협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5일 오후 안동을 지나 청송군을 휩쓸었다.

청송군 등에 따르면 의성군에서 지난 22일 오전 11시 26분께 성묘객 실화로 시작된 산불이 전날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데 이어 이날 오후 청송군 파천면, 진보면, 청송읍을 덮쳤다.

군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산불이 파천면과 진보면, 청송읍을 덮쳤다"며 "군청 뒷산에도 여전히 불이 남아 있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산불로 주왕산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대전사가 산불 위험에 빠졌다.

청송군청에서 주왕산국립공원까지는 대략 4㎞ 거리다.

군은 해당 지역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국립공원 안에는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신라 천년고찰 대전사가 있다.

대전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보광전이 있다.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을 비롯한 6건의 문화재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