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항국 "4월7일부터 보조배터리 사용·선반 보관 금지"
기사등록 2025/03/25 17:47:39
최종수정 2025/03/25 17:54:25
보조배터리로 인한 여객기 화재에 따른 조치
[부산=뉴시스]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한 홍콩항공 여객기 기내 선반에 보관돼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홍콩 항공 당국이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 1월 31일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인 모습. 2025.03.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출발한 홍콩항공 여객기 기내 선반에 보관돼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홍콩 항공 당국이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4월 7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운항 기간 사용이 불가능하며 수하물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된다.
25일 홍콩 민간항공 당국인 민항처는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과 관련된 강화된 규정을 발표했다.
홍콩 민항처는 지난 21일 지역 항공사 대표자들과의 회의를 거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정 강화는 보조배터리로 인한 여객기 화재가 잇달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홍콩행 에어부산 BX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는 한 승객이 가방에 넣어 선반에 올려놓았던 보조배터리의 내부 합선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이밖에 20일 중국 항저우에서 홍콩으로 가던 홍콩항공 소속 HX115편 기내에서 발생한 화재도 보조배터리 폭발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콩 민간 항공 당국의 발표에 따라 각 항공사들이 구체적인 규정을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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