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시스]변재훈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AI)기술을 탑재한 최신의 3.0T MRI(자기공명영상) 장치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장비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진단 정확성과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도입한 '마그네톰 비다'는 최신 기술을 접목,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 인식해 호흡과 심장박동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능을 갖췄다.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심장 박동 파형이 원활하게 잡히지 않은 환자들의 검사가 가능해 기존 MR 기기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특히 MRI에 탑재된 실시간 감지 센서가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자동 보정해 의식이 없는 중증 응급환자 등 의사소통이 원활치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소아, 고령 환자의 복부 MRI 검사도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자동화 기능을 통해 머리, 척추, 고관절, 근골격계, 심장 부위 등 여러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자동 설계가 가능해 사전 준비 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짧은 시간에 고해상도 3D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허숙희 화순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최고의 하드웨어 성능과 AI기술을 탑재한 장비를 도입, 영상의 화질 향상과 시간 감소 등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민정준 병원장은 “최신 MRI 장비는 고화질의 영상 획득으로 임상 진료과에서도, 환자들의 질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거점의료기관으로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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