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주민 콜센터, 두 달 만에 899건 상담

기사등록 2025/03/23 08:31:00

외국인 근로자·베트남어·출입국 관련 많아

외국인주민 통합지원 콜센터.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과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전남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1588-5949)를 본격 운영한 지 2개월 만에 899건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 광주, 천안 등 유사 시설을 벤치마킹해 이력 관리, 통계 관리, 다국어 지원, 3자 통역 지원 등 외국인 상담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콜센터를 본격 운영했다.

1~2월 이용자는 한국인 368명, 외국인 근로자 127명에 이르고 언어별로는 베트남어 275명, 한국어 236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영암 300명, 목포 188명, 상담 내용은 출입국 관련 86명, 한국어 교육 79명 순이다.

실제 캄보디아 산모가 의료비 지원을 문의하고 계절근로 서류 작성과 관련해 순천시 공무원과 베트남 계절근로자, 베트남 상담원이 3자 통역을 진행한 사례도 있다.

콜센터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네팔어 상담사 채용, 콜센터 매뉴얼 제작, 전남도 이해, 상담 기초, 예절교육, 근로기준법, 출입국관리법, 산업 이해(조선업 등), 컴퓨터 활용, 비자 이해 등 상담원 교육을 집중 실시하며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 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무, 법무, 세무 전문가, 대학, 민간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해 전문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할 경우 연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앞으로 콜센터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올해 하반기 태국어, 스리랑카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를 추가해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이번 콜센터 상담 실적을 통해 도민과 외국인 주민 간 언어장벽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단순한 상담 창구를 넘어 외국인 주민의 실질적 문제 해결 중심지로 자리매김토록 체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