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각장애인 200가구에 '초인등' 설치

기사등록 2025/03/20 14:13:14

기초단체로는 처음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서구복지재단은 인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각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위급 시 대처 도움을 주기 위해 '초인등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초인등은 화재 등 각종 비상 상황에서 알림 소리를 듣지 못해 큰 위험을 당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에게 진동과 시각적 알림 통해 이를 인지하도록 돕는 '무선 호출벨 LED 수신기'다.

서구복지재단은 28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천농아인협회를 통해 청각장애(심한장애)를 가진 서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가구 200가구를 추천받는다.

재단은 추천자를 대상으로 1순위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독거 또는 가구원 2인 이상 청각장애 가구, 3순위 청각장애인 고령자 등의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복지재단 이사장(서구청장)은 "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초인등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청각장애인들이 신체적·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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