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2위 현대건설·3위 정관장, 25일 수원서 1차전
남자부는 26일 의정부서 KB손보·대한항공 PO 격돌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해 12월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2024.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2/NISI20241212_0020628359_web.jpg?rnd=2024121221490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치열했던 2024~2025시즌 V-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한다.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지며 봄배구 대진표도 이제야 확정됐다.
여자배구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오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2위 경쟁을 펼치던 두 팀은 전날(19일) 정관장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 패배를 당하며 순위를 확정했다.
21승 15패(승점 66)를 달성한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27승 8패·승점 81)에 이어 2위를, 23승 13패(승점 64)를 기록한 정관장이 3위를 차지했다.
정관장이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3을 가져갔다면 순위표는 뒤집어질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메가(오른쪽)가 지난달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01796143_web.jpg?rnd=20250320104303)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현대건설은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정관장이 챔프전에 오를 경우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홈에서 10승 8패를 거뒀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원정(11승 7패) 경기보다 승률이 떨어진다.
정관장의 경우 올 시즌 홈에서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 경기 승률은 0.667(12승 6패)로 원정 경기보다 조금 더 높았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컵대회에선 두 팀이 결승전에서 만나 현대건설이 웃었다.
최대 3차례 경기를 치른 뒤 2승을 먼저 얻은 팀은 오는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 흥국생명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남자부 경기에선 일찌감치 대진표가 확정됐다.
2위 KB손해보험(24승 12패·승점 69)과 3위 대한항공(21승 15패·승점 65)은 오는 2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V-리그 통합우승 4연패를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올 시즌은 3위로 마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2위에 오르는 반전 드라마를 작성했다.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꺾을 경우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이다. 3년 전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설움까지 한 번에 설욕할 수 있다.
두 팀 역시 올 시즌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붙었다.
다만 의정부에서 기세는 KB손해보험이 다소 우위에 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중반 경민대 체육관으로 임시 거처를 옮긴 뒤 '경민불패'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두 팀 중 먼저 2승을 쟁취한 팀은 다음 달 1일 천안으로 내려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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