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에서 제주 해녀 만난다

기사등록 2025/03/19 17:02:48

제주도, 19일 백화점 제주 해녀 전문 코너 방문

제주해녀 브랜드 활용해 지역경제 상생 추진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19일 오후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제주해녀 전문 코너 운영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신세계백화점과 협력해 제주 해녀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도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19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새롭게 문을 연 제주해녀 전문 코너 운영 현장을 찾아 제철 수산물과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 판매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제주해녀의 우수한 수산물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특별 전문 코너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경제적 자립 지원, 제주 해녀문화 보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해녀 전문 코너는 지난달 27일 신세계 강남과 사우스시티 등 2개 지점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신세계푸드마켓 청담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제주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뿔소라, 오분자기, 성게알, 미역, 톳 등 제철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해녀의 신세계' 브랜드를 통해 성게미역국, 오분자기죽, 뿔소라무침 등 제주 향토요리, 퓨전요리 등 프리미엄 상품도 판매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과 만나 제주해녀 전문 코너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고, 판매 현장을 함께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제주해녀 전문코너 개설로 제주 청정 수산물의 판로가 열리고, 해녀 상품과 문화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진 영업본부장은 "제주산 농수축산물의 특화상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녀 상품과 문화의 콘텐츠화를 추진하고,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지속가능어업(MSC) 인증 취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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