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제주서 7명 홍역감염…환자·가족·외국인관광객(종합)

기사등록 2025/03/19 15:16:11

보건당국, 밀접촉자 역학조사…병원방역

베트남 경유해 제주도 여행 외국인 확진

[광주=뉴시스] 홍역 예방 수칙. (사진=광주시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제주지역에서 홍역 환자 7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밀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에 나섰다.

19일 호남권역질병대응센터 등에 따르면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와 가족 6명과 제주지역에서 1명 등 총 7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소지 기준으로 광주 2명, 전남 4명, 제주 1명이다. 연령별로는 1세 미만 3명, 20대 2명, 30대 2명으로 이들은 영유아의 부모 등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광주·전남 감염의 경우 이들 중 한 가족이 최근 베트남을 다녀왔으며 영유아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감염을 확인했다.

또 다른 감염자는 영유아와 밀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병원에 대해 방역·소독 조치했다. 또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밀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홍역 감염자들은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역 감염자는 베트남을 경유해 제주도 여행을 한 외국인 관광객으로 현재는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 홍역 감염은 지난 2019년 2명 발생이 이후 6년만이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2급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뒤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뒤 홍역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