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실황 중계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 등 선보여
19일 삼육대에 따르면 통합예술학과 이미희 교수가 결성한 '서울허튼춤'이 오는 22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첫 무대를 올린다.
이미희 교수는 지난해 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인 고(故) 정재만 선생의 추모 10주기를 맞아 서울과 경기의 맥을 잇는 허튼춤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허튼춤'을 결성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허튼춤이 주최하는 첫 번째 무대로, 다음 세대를 향한 허튼춤의 포문을 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허튼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추는 즉흥 춤이다. 서울허튼춤이 전승하는 허튼춤은 정재만 선생이 1980년 초연하고, 1993년 '전통명무 7인전'에서 허튼살풀이로 선보여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춤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경기류의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이 내재된 허튼춤의 서사를 주제로 한다.
국가무형유산 승무를 계승한 정용진 벽사정재만춤보존회 회장과 승무 이수자들이 함께하는 하늘을 향한 승무로 시작해, 땅의 근원을 다지는 태평무의 발디딤새, 인(人)의 춤 살풀이, 다음 세대들의 허튼시나위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삼육대 관계자는 역동적인 서울의 신명을 풀어내는 이번 공연이 국악방송에서 실황으로 중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