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밥캣이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팩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두산밥캣은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밥캣은 19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두산밥캣의 대표 건설장비 모델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양사는 향후 표준화된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해 다양한 제품군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등 건설장비뿐만 아니라 트랙터 등 농업·조경 장비에도 전동화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비전기차(Non-EV)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두산밥캣은 유압 부품 전문기업 모트롤 인수 이후 핵심 부품 내재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현철 두산밥캣 부사장은 "소형 건설장비용 배터리팩을 표준화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초이자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