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 및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18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여성 의원인 김미연 의원이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삭발식을 갖고 헌법재판소(헌재)의 조속한 윤 대통령 즉각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에서 "수많은 분의 희생으로 얻어진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진 현실에 통탄한다"며 "12·3 계엄령으로 인해 우리 국민은 아직도 불안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이 발생한 지 106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불확실한 현실에서 윤석열의 파면이 조속히 이뤄져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기에 삭발 투쟁에 나섰다"면서 "헌재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삭발한 김 의원을 비롯해 장경원·정광현·오행숙 순천시의원은 이날 오후 4시 순천시 국민은행 사거리에 천막을 설치하고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요구하는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순천시의회는 18일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장경순 의원은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위헌성 논란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었으며 이로인해 대한민국은 깊은 수렁으로 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헌재가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는 것이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며 "윤 대통령을 당장 파면함으로써 헌법의 엄정함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해 달라"고 헌재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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