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케도니아 축구선수, 나이트클럽 화재서 구출 작업하다 목숨 잃어

기사등록 2025/03/17 16:45:37
[서울=뉴시스]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프로축구 KF 슈쿠피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이 라자로프(26)가 전날 새벽 북마케도니아 코차니의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진 = KF 슈쿠피 SNS 캡처)[서울=뉴시스]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프로축구 KF 슈쿠피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이 라자로프(26)가 전날 새벽 북마케도니아 코차니의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진 = KF 슈쿠피 SNS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전도유망한 20대 축구선수가 59명이 사망한 북마케도니아 나이트클럽 화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프로축구 KF 슈쿠피 소속 미드필더 안드레이 라자로프(26)가 전날 새벽 코차니의 나이트클럽 '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연기 중독에 의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최소 59명이 숨지고, 155명이 다쳐 북마케도니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라자로프는 북마케도니아 21세 이하(U-21) 국가대표팀을 지낸 전도유망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자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크로아티아 리그를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모국에서 활약했다.

슈쿠피 구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자로프는 다른 사람들이 화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용기와 인간애를 보여줬다. 영웅의 모습은 항상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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