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화재·폭발' 등 대응능력 높인다…맞춤형 화재시설 도입

기사등록 2025/03/17 12:00:00 최종수정 2025/03/17 14:24:24

소방청, 실화재 훈련시설 추가 도입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지난해 10월 31일 인천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일대에서 열린 2024년 국가 대테러종합훈련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가스 누출 및 화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0.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중앙소방학교는 화재 특수 현상에 대한 소방 대원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현장대원 고립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컨테이너형) 실화재 훈련 시설을 추가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백드래프트, 플래시오버, 화재가스발화 같은 화재 특수현상 등으로 인한 소방 대원의 부상 및 안전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백드래프트는 불완전 연소된 가연성 가스와 다량의 공기가 일시에 공급될 때 연소 가스가 순간적으로 폭발하며 발화하는 현상이다. 플래시오버는 국부적 화재에서 전면적 화재로 급격히 전이되는 화재 상황을 말한다.

이에 다양한 화재 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실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화재 훈련시설 확대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실화재 훈련은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구현해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효과적인 화재진압 방법을 익히는 실전 진압 훈련이다.

기존의 훈련 시설은 이러한 특수 현상을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 도입한 실화재 훈련 시설은 플래시오버 셀(5개동)과 백드래프트 셀(1동)로 구성됐다.

플래시오버 셀은 2층 구조로, 2개의 화점실과 2개의 관측실로 구성돼 있다. 화재가스발화, 문 개방 및 진입 등의 훈련이 가능하다. 백드래프트 셀은 순간적으로 폭발을 일으키는 상황을 재현할 수 있다.

아울러 중앙소방학교는 날씨와 관계 없이 체계적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실화재 실내교육장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신용식 중앙소방학교 교육훈련과장은 "이번 실화재 훈련시설 도입을 통해 소방 공무원들이 실제 화재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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